
[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은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핀테크기업 브로드리지와 글로벌 의결권 행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채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브로드리지의 글로벌 기관 전용 전자투표 플랫폼 '프록시에지(ProxyEdge)'와 예탁원의 전자의결권 플랫폼(EVOP) 간 전산 연계를 본격 추진한다.
한국 기업의 주주총회 정보는 기업에서 예탁원의 전자 의결권 플랫폼을 거쳐 브로드리지와 글로벌 기관투자자에게 전달되고 의결권 행사는 반대 방향으로 전자화된 표준 메시지를 통해 처리되는 방식이다.
시스템 연계가 이뤄지면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기업의 주주총회 의안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여러 국내 기업의 의결권 행사도 일원화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어 주주총회 정보 확인과 의결권 행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락이나 오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국경 간 의결권 행사 절차와 시스템 연계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가별 관련 법규와 증권 보관 구조 등을 고려해 단계적인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연내 주요 과제에 대한 논의를 거쳐 '외국인 주주 전자 의결권 행사 연계 실행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기술적인 시스템 연계 방식과 단계별 세부 절차, 처리 기준 등을 포함한 시스템 개발 방안을 마련한다.
팀 고키 브로드리지 CEO는 "브로드리지의 글로벌 의결권 전문성과 예탁원의 시장 인프라 역량을 연계해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글로벌 주주의 의결권 행사 효율성과 투명성,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호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는 "한미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 기관 간 협력이 양국 간 금융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한국 자본시장을 보다 개방적이고 신뢰받는 시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금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접근성을 높여 코리아 프리미엄을 촉진하고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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