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암치료를 현실로" 에스지헬스케어, 차세대 입자치료 시스템 국내 독점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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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전문기업 에스지헬스케어(398120)가 양성자·헬륨 이온·카본 중입자를 하나의 가속기에서 구현하는 차세대 입자치료 시스템의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 28일 중국 입자치료 전문기업 카심(CASHIM)과 '삼중입자 치료시스템'의 국내 독점 공급 및 전략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스지헬스케어는 국내 의료기관 및 입자치료센터를 대상으로 사업개발부터 시스템 공급, 설치 지원, 기술교육, 유지보수까지 통합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에스지헬스케어가 국내 도입을 추진하는 카심의 'HiTS 200(Hybrid Ion Therapy System 200)'은 양성자(Proton), 헬륨 이온(Helium Ion), 카본 중입자(Carbon Ion) 등 세 종류의 입자빔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하는 차세대 입자치료 시스템이다.

기존 입자치료 시스템이 양성자치료기 또는 중입자치료기 등 단일 입자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HiTS 200은 다양한 입자빔을 하나의 가속기 플랫폼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중 입자 간 전환 기술과 정밀 빔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입자치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공간 효율성을 높인 설계도 강점으로 꼽힌다. 'HiTS 200'은 약 1500㎡ 규모의 컴팩트한 시스템 설계를 적용했다. 대규모 부지와 시설 투자가 필요한 기존 입자치료센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에서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자치료는 정상 조직에 대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종양 부위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어 차세대 정밀 방사선치료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양성자치료기와 중입자치료기 도입 검토가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고가의 가속기와 대규모 시설 투자 비용은 입자치료센터 확산의 주요 진입장벽으로 꼽혀왔다. 에스지헬스케어는 HiTS 200의 설계 특성을 바탕으로 이러한 시설 구축 부담을 완화하고 국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입자치료 인프라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심은 가속기와 입자물리 분야 연구성과를 의료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설립된 입자치료 전문기업이다. 기술적 기반에는 중국과학원 근대물리연구소(Institute of Modern Physics)가 축적한 중입자 가속기 및 입자물리 분야 연구개발 성과가 적용됐다.

카심의 관련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는 2019년 중국 내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총 5대의 중입자 치료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으며, 2031년까지 추가 9대의 시스템 구축이 예정돼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카심이 중국 시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국내 의료기관 공급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독점 사업권 확보를 계기로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의료영상과 AI를 접목한 통합 암 치료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의료영상 기술과 국내 AI 기술 역량을 카심의 입자치료 기술과 결합해 국내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AI 기반 입자치료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국내 의료기관을 통한 임상 적용 경험을 축적한 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은 차세대 입자치료 기술을 국내 의료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에스지헬스케어는 의료영상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관들의 입자치료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국내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차세대 암 치료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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