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LS증권은 29일 샘씨엔에스(252990)에 대해 4분기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세라믹 소재(STF)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이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샘씨엔에스는 반도체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세라믹 STF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D램용 세라믹 STF 공급을 확대하는 가운데 HBM과 비메모리용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LS증권에 따르면 샘씨엔에스는 해외 고객사 T사를 통해 HBM용 세라믹 STF 공급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공급 시점은 올해 4분기로 예상되며 이후 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HBM용 세라믹 STF 공급 확대 배경으로는 T사가 공급하는 HBM 프로브카드의 고객사 확대와 HBM 생산 기업들의 생산능력 증설이 꼽혔다. HBM 생산 확대에 따라 검사 공정에 필요한 프로브카드 수요가 증가하면서 세라믹 STF 수요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HBM용 세라믹 STF 시장에서의 신규 고객 확보가 의미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 HBM 프로브카드용 세라믹 STF 시장은 일본 기업들이 주로 공급해왔지만 샘씨엔에스가 신규 고객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공급업체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HBM용 세라믹 STF는 기존 제품보다 평균판매가격(ASP)과 수익성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HBM용 제품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매출 확대뿐 아니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영업이익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HBM용 세라믹 STF는 상대적으로 평균판매가격과 수익성이 높은 제품"이라며 "4분기 공급을 시작으로 물량이 확대되면 향후 영업이익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램용 세라믹 STF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샘씨엔에스의 D램용 세라믹 STF 매출액은 △지난 2023년 30억원 △2024년 122억원 △2025년 213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415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5% 증가했다. D램용 세라믹 STF 공급 확대는 전방 시장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세라믹 STF의 적용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D램 시장은 낸드 대비 세라믹 STF의 타깃 시장 규모가 두배 이상 큰 것으로 파악되며 D램용 제품은 낸드용 제품보다 ASP와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D램용 세라믹 STF 비중이 확대될수록 샘씨엔에스의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률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에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와 비메모리 시장 진입도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중국 메모리 기업들의 생산능력 증설에 따라 현지 프로브카드 업체들의 세라믹 STF 수요가 증가하면서 샘씨엔에스의 주문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A사를 통한 비메모리용 세라믹 STF 공급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A사는 웨이퍼 레벨 번인 테스트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해당 장비의 비메모리 검사 공정에 샘씨엔에스의 세라믹 STF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내년에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세라믹 STF 수요 증가와 비메모리용 제품 공급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HBM과 D램에 이어 비메모리까지 적용 시장이 확대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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