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실리콘밸리서 피지컬 AI 비전 제시…테크 인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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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18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HMG 테크 탤런트 포럼’에 참가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의 개발 방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글로벌 테크 인재들과 공유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테크 인재와 주요 기술 리더들이 함께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 비전과 실제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 미래 모빌리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 기아를 비롯해 현대차 미국법인, 기아 미국법인,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HATCI),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 등 총 9개사가 참여했다.

포럼에는 북미 지역 기술 인재와 초청 인사, 그룹 임직원 등 약 380명이 참석해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소프트웨어·IT △수소·에너지·배터리 등 6개 핵심 기술 분야의 비전과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개막 기조연설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본부장 사장,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장 부사장이 연사로 나섰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AI,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에너지 등 미래 기술을 실제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및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탄탄한 핵심 사업과 현대차그룹의 규모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민우 사장은 차량, 공장, 로봇 등 실제 환경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피지컬 AI 비전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안전하고 지능적인 모빌리티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아직 해결해야 할 가장 어려운 문제들이 남아 있다는 점이 지금 이 순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며 “실제 환경에서 축적한 경험과 실제 적용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피지컬 AI 조직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18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HMG 테크 탤런트 포럼’에 참가한 (왼쪽부터) 알페시 파텔 현대자동차그룹 SDF추진담당 상무,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제품 기술책임자(CPTO),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 사장. /현대차그룹

이어 진행된 리더스 패널 토크에는 박 사장, 만프레드 하러 사장, 김창환 현대차그룹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제품 기술책임자(CPTO), 필 미셸 모셔널 자율주행·AI 부문 총괄, 알페시 파텔 현대차그룹 SDF추진담당 상무가 참여했다.

패널들은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전동화, 스마트 제조가 향후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논의하고, 피지컬 AI를 비롯한 핵심 기술을 실제 제품과 생산 현장에 구현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과 과제를 공유했다.

특히 실시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글로벌 기술 리더들에게 기술 분야별 실제 개발 환경과 대규모 적용 과정, 향후 경력 기회 등에 대해 질문하며 소통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현대차그룹의 기술 비전과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테크 인재들과 깊이 있게 소통하고 교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 테크 인재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포럼 기간 동안 6개 분야별 테크 세션와 함께 글로벌 테크 인재와의 교류를 채용으로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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