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방송인 김숙이 일이 끊겨 개그맨 생활을 접을 생각까지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28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쭤뻐쭤뻐!! 양세형, 김기욱과 웃찾사 화상고 동창모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숙은 과거 SBS '웃찾사'의 인기 코너 '화상고'에서 함께 활약했던 양세형, 김기욱과 만나 추억을 되짚었다.
김숙은 '화상고'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나한테는 너무 좋은 추억"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시에는 후배들과 거의 어울리지 않았다고. 그는 "그때 나는 애들과 안 친했다. 아무랑도 안 친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김기욱 역시 "누나가 후배 그 누구와도 안 친했다"고 회상했다.
김숙이 주변 사람들과 거리를 뒀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방송 활동 자체를 정리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숙은 "뭔가를 다 관두려고 하고 있을 때였다. 떠나려고 할 때였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였다"며 당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실제로 일이 줄어들면서 전혀 다른 직업을 선택하기도 했다. 김숙은 "그때 일도 없어서 여행사에 취직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행사 직원이 된 뒤에는 뜻밖의 장점도 누렸다. 김숙은 "직원으로 들어가니까 특가 뜬 걸 볼 수가 있더라"며 당시 아직 대중적인 여행지가 아니었던 두바이를 저렴한 가격에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이 여행에는 김기욱 부부도 함께했다.

즐거웠던 두바이 여행은 또 다른 여행으로 이어졌다. 김기욱은 "정말 재밌게 놀았다. 너무 재밌게 놀고 와서 또 여행 가자고 해서 간 게 하와이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하와이 여행을 기점으로 김숙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김기욱은 "하와이에서도 너무 재밌게 놀고 왔는데 한국에 오자마자 누나가 바빠지기 시작했다"며 "한국에 도착한 그날부터 스케줄이 있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바쁘다"고 전했다.
당시 김숙은 단순한 휴가가 아닌 하와이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있었다. 사실상 방송 활동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시기였지만, 출국 전 녹음했던 팟캐스트가 예상 밖의 인기를 얻으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김숙은 "그때 하와이 한 달 살기를 하러 간 거였다. 팟캐스트 한 개 뜨고 간 건데 팟캐스트가 터지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떠날 생각으로 여행사에 취직했던 김숙은 예상하지 못한 팟캐스트의 성공으로 다시 바쁜 방송인의 삶을 살게 됐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고, 현재까지 방송과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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