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 감보아가 올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했다. 감보아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스 보스턴에 있는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보스턴은 이날 불펜데이를 가졌고 감보아는 오프너를 맡았다. 그는 앞선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도 같은 임무를 맡았는데 각각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날은 조금 달랐다.
감보아는 2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초 출발은 좋았다. 리드오프로 나온 피트 크로-암스트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스즈키 세이야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알렉스 브레그먼을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2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타이론 테일러에 2루타를 내줬고 스즈키가 홈으로 들어왔다.
2회초에도 실점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미겔 아마야에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감보아는 2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제이크 베넷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그는 이날 패전투수는 면했다. 1-3으로 끌려가던 보스턴은 5회말 애들리 러치맨이 2타점 적시타를 쳐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7회말 대타로 나온 코너 윙이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보스턴은 이 점수를 잘 지키며 컵스에 승리를 거뒀다. 3번째 투수 그렉 와이서트가 승리수가 되며 시즌 4승째(2패 1세이브 8홀드)를 올렸다. 레이먼드 브루고스가 구원에 성공, 시즌 2세이브가 됐다.
보스턴은 87승 7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3위를 지켰다. 컵스는 88승 7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2위를 지켰다. 두팀 모두 이날 경기 결과를 떠나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됐다.
전날(24일) 도루 하나를 추가해 40-40 클럽에 이름을 올린 크로-암스트롱은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파울 타구에 맞아 안면부 다발성 골절 부상을 당한 알렉스 브레그먼은 수술을 미루고 다시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감보아는 지난해(2025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감보아는 롯데에서 19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108이닝을 소화하며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지난 5월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MLB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로스터 잔류에 성공하며 이날(26일)까지 21경기(33이닝)에 나와 1승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91를 기록 중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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