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8푼대' 한화 이 선수 이렇게 간절하다니, 휴식일 반납→특타 자청…"가장 답답해하더라, 컨디션 찾는 게 중요해" [MD도요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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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이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구장에서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도요하시(일본) = 이정원 기자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문현빈이 1회말 1사 후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도요하시(일본) 이정원 기자] "앞선 경기들은 지나갔다."

한국 야구 대표팀 외야수 문현빈(한화 이글스)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예선 부진을 지우고 슈퍼라운드에서 펄펄 날 수 있을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단 문현빈은 21일 대만전, 22일 홍콩전 모두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23일 태국전에서도 첫 타석, 두 번째 타석은 범타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4회말에 2루타를 치기는 했지만, 아직 감이 확 올라왔다고 보기 어렵다. 예선 3경기에서 문현빈의 타율은 0.083.

올 시즌 문현빈이 한화에서 보여준 성적을 보면 지금의 기록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대표팀 합류 직전까지 123경기 147안타 15홈런 74타점 82득점 타율 0.30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141경기 69안타 12홈런 80타점 71득점 타율 0.320으로 펄펄 날았다.

"계속 타석에서 안타를 의식하고 있긴 했었다. 그래도 운 좋게 첫 안타가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신경을 덜 쓰면서 게임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대표팀에서 내 개인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대표팀이 잘 되는 게 중요하다. 내가 좋지 않더라도 대표팀이 이기기만 한다면 기분이 좋다"라고 말하긴 했지만, 타자가 안타를 치지 못하면 이보다 더 답답한 건 없다.

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문현빈이 1회말 1사 후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래서 24일 휴식일에, 휴식을 반납하고 방망이를 잡았다.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곽빈(두산 베어스), 소형준(KT 위즈), 박재현(KIA 타이거즈), 김건희(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야구장에 나와 한 시간가량 훈련에 임했다. 방망이를 힘차게 휘두르며 잃어버린 타격감을 찾고자 애를 썼다. 옆에서 동료들, 코칭스태프도 힘을 실어줬다.

훈련을 마치고 류지현 감독은 "아마 지금 가장 답답할 것이다. 결과가 그렇게 나타나고 있으니, 타격감이 떨어져 있는 선수가 문현빈 선수다. 문현빈 선수가 컨디션을 찾냐, 못 찾냐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앞선 세 경기는 이미 지나갔다. 앞으로의 세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문현빈에게 시간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25일부터 슈퍼라운드가 시작된다.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25일 일본, 26일 중국을 만난다. 과연 문현빈의 시원한 안타가 터질까. 한화 팬들도 기대한다.

2026년 9월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훈련이 열렸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문현빈이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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