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이 폴란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완파하고 결승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북한은 24일(이하 한국 시각) 폴란드 블라디슬라프 크롤 경기장에서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콜롬비아를 3-0으로 대파했다. 전반 28분 박옥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5분 최림정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2분 소류경의 쐐기포까지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콜롬비아의 공격을 잘 막고 승전고를 울렸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볼 점유율에서 65%-35%로 크게 우위를 점했다. 무려 24개의 슈팅을 퍼붓고 3골을 잡아냈다. 유효슈팅도 10개를 마크했다. 콜롬비아에 슈팅 2번만 내줬고, 유효슈팅은 허용하지 않았다. 키패스(18-0), 코너킥(7-0)도 압도적으로 많이 기록했다.
북한은 지난 2024년 콜롬비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번 대회에 참가해 승승장구 하며 결승 고지를 밟았다. 조별리그 E조에서 3전 전승 9득점 무실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6강전에서 일본을 2-0으로 눌러 이겼고, 8강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꺾었다. 준결승전에서 콜롬비아를 완파하고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7득점 무실점으로 전승을 올렸다. 무결점 성적표를 내고 있다. 이제 역대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2006년 러시아 대회, 2016년 파푸아뉴기니 대회, 2024 콜롬비아 대회에 이어 4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28일 벌어지는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최다 우승 팀이 된다. 독일(2004년 태국 대회, 2010년 독일 대회, 2014년 캐나다 대회 우승), 미국(2002년 캐나다 대회, 2008년 칠레 대회, 2012년 일본 대회 우승)을 제치고 가장 먼저 U20 여자 월드컵 4회 우승을 달성한다.
한편, 아시아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은 8강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지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올랐으나, 2010년 독일 대회에서 세운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는 못 미쳤다.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른 이탈리아는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2로 지면서 결승행에 실패했다. 27일 콜롬비아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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