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천안코리아풋볼파크 김건호 기자]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너무 고통스럽다."
알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 첫 경기다. 선수단은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대표팀에 합류했다. 23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38명의 선수가 훈련했고 이강인과 조규성은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지난 6월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의 아픔은 여전히 남아 있다.

23일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회복이 쉽지 않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너무 고통스럽다. 모든 선수가 저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다시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손흥민은 "그래도 과거를 바꿀 수 없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잊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축구 선수 생활을 해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제 다음 메이저 대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A매치 4연전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많은 것들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으로 인해서 팬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 결국 그 마음을 돌리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다"며 "선수들이 얼마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 또 얼마나 간절한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기간에 있었던 '뒷담화'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사람 대 사람으로서 더 존중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얼굴 붉힐 일도 없고 서로 협조해서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