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할 말 없다' 한국 농구에 이런 선수 또 나올까, '사상 최초' 감독 경의 표하다…"LEE 대한민국 사랑해, 지구 세바퀴 돌았다" [MD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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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2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67-57로 승리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이현중은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한국 농구에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겨준 에이스 이현중, 한국 농구 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도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지난 2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일본과 결승전에서 67-57 승리를 거두며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 데 있어 이현중의 역할은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과 결승전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평균 24점 9.7리바운드 2.3스틸 3점슛 4.2개를 기록하며 왜 한국 농구 역대급 재능으로 불리는지 보여줬다.

이현중은 언제나 도전을 멈추지 않는 선수다. 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크 워리어스)가 나온 미국 데이비슨대에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무대를 경험했고, 이후에도 해외에서 뛰며 NBA 문을 두들기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서 뛰며 팀의 창단 첫 우승과 함께 아시아쿼터상을 수상했고, 이달 초에는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와 최저 수준의 연봉을 받는 1년짜리 비보장 계약인 '이그지빗 10' 계약을 체결했다. 도전을 이어가면서도 대표팀이 부르면 언제나 달려와 힘을 더했다.

한국 남자 농구 에이스 이현중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표호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마줄스 감독도 "이현중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선수다. 언제나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진천선수촌 갔다가 또 미국을 갔다가, 돌아왔다를 반복하며 지구를 세바퀴 돌았다.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8월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보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린 필리핀 평가전을 치르면서 자기 리듬을 찾고, 좋은 몸 상태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아시안게임에서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훌륭한 선수다. 가지고 있는 동기부여도 좋고, 이기고 싶은 승부욕은 탑레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현중은 이기기 위해 모든 걸 해줬다. 항상 스텝업 하는 걸 보여준다. 결승전에서 리바운드도 18개나 잡았다. 얼마나 이기고 싶은지를 보여준 거 아닌가.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블로킹, 3점슛, 돌파해서 파울도 얻고 이기기 위해 모든 걸 했다. 이현중이 커리어를 길게 가져갔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농구의 얼굴로서 대한민국 농구를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이현중과 최준용이 18일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란과 4강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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