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믿을 수 없는 퍼펙트 승리, 한국 야구가 해내고 말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홍콩과 2차전에서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전날 대만전 5-0 승리에 이어 기분 좋게 2연승에 성공했다. 사실상 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23일 태국과 경기가 남았지만 질 확률은 희박하다.
전날 승리 흐름을 이날도 이어갔다. 1회 캡틴 노시환의 선제 투런홈런을 시작으로 2회 1점을 챙긴 후 3회 조형우의 만루홈런으로 7-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김지찬과 윤동희의 적시타가 터졌고, 7회에도 3점을 가져오면서 13-0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말까지 홍콩에 한 점도 주지 않으며 콜드게임 승을 완성했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 10점 차이가 나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홍콩이라고 할지라도 마운드가 완벽했다. 선발 최민석의 2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김진욱, 최준용, 김영우, 배찬승, 성영탁이 차례대로 돌아와 각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안타,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즉, 이날 홍콩 타자들은 1루도 밟지 못했다. 21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12개가 삼진이었다. 최준용은 3탈삼진을, 김영우는 5회를 공 단 8개로 막았다. 선발 최민석은 2이닝을 막는 데 18개면 충분했다.

KBO에 따르면 대표팀 경기 전산 데이터가 가능한 2002 부산 대회 이후, 한국의 팀 퍼펙트 승리는 사상 처음이다. 종전 국제대회 최소 피안타는 1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일본과 결승전(3-0 승), 2019 WBSC 프리미어 12 호주전(5-0 승리)에서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은 이제 태국을 만난다. 태국전도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만약 승리를 거두면 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이다. 24일 휴식 후 25일부터 경기를 가진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