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KT 위즈의 기세가 뜨겁다. 후반기 최고의 투수를 또 무너트렸다. SSG 랜더스는 5연승에 실패했다.
KT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양 팀의 맞대결은 끝났다 KT가 8승 1무 7패로 근소 우위를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79승 4무 47패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연승을 4에서 마감한 SSG는 58승 5무 70패로 7위에 위치했다.
▲선발 라인업
SSG :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3루수)-전의산(1루수)-이지영(포수)-홍대인(2루수)-김정민(우익수), 선발투수 페드로 아빌라.
KT :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1루수)-류현인(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배제성.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김민혁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안현민의 2루수 땅볼 때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SSG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지훈은 3루수 뜬공 아웃. 에레디아 타석에서 박성한이 포일로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에레디아가 2루수를 꿰뚫는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주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득점권에선 침묵했다.

SSG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KT는 6회부터 문용익을 투입했다. 주자 없는 1사에서 전의산이 볼넷을 골랐다. 이어 이지영이 3-유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대타 오태곤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드디어 SSG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임근우가 바뀐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를 쳤다. 바뀐 투수 전용주를 이겨내지 못했다. 그대로 이닝 종료.
KT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7회 첫 타자 류현인이 볼넷을 골랐다. 곧바로 대주자 유준규 투입. 허경민의 의도적인 땅볼로 1루 주자 유준규가 2루까지 진루했다. 대타 이정훈이 내야와 외야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1사 1, 3루. 여기서 권동진이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최원준은 중견수 뜬공 아웃.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민혁이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3-2로 다시 KT의 리드.
KT가 쐐기를 박았다. 9회초 1사 1루 장성우가 대타로 타석에 섰다. 27일 만에 1군 출전. 장성우는 볼넷을 고르고 대주자 안치영과 교체, 제몫을 다했다. 최원준도 볼넷 출루. 1사 만루에서 김민혁의 땅볼 때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모든 주자가 살았다. 3루 주자도 홈인.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힐리어드가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만루포를 때려냈다. 시즌 38호 홈런이자 개인 3호 만루포. 이 홈런으로 시즌 120타점 고지까지 밟았다.
김정운이 9회말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수확, KT가 8-2 승리를 거뒀다.


배제성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세 번째 투수 전용주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손동현(⅔이닝 무실점)-스기모토(1이닝 무실점)가 각각 홀드를 기록했다.
타선은 8안타로 8점을 냈다. 힐리어드가 만루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4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시즌 120타점으로 타점 2위에 올라섰다. 1위는 122타점의 오스틴 딘(LG 트윈스)이다. 결승타의 주인공 김민혁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원준은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아빌라는 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패(7승)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앞선 패배도 KT에 당했다. 최지훈은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KBO 역대 11번째 6년 연속 20도루 금자탑을 쌓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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