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울렸다' 알고 보니 이 선수 韓서 있었다니…亞 챔피언 자존심 살리다 "폰푼과 함께 해 운 좋아, 한국 다 쏟아부었다" [MD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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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이기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딴 태국 여자 배구 대표팀./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폰푼은 좋은 리더이자 주장이다."

키아티퐁 랏차따끼엔까 태국 감독은 폰푼 게드파르드와 함께 해 행복하다.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의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한국과 동메달결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태국은 2014 인천 동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은메달, 2022 항저우 대회 동메달에 이어 4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했다.

대회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웹사이트 '게임 허브'에 따르면 "놀랍다. 매우 기쁘다. 모든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4개월 동안 30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이 지쳐 있는 상황이다. 전날에는 중국과 힘든 경기를 치른 터라 더욱 그렇다"라며 “한국 팀에도 감사하다. 한국은 높은 투지를 보여줬다. 한국은 우리를 상대로 100%를 다 쏟아부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태국은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일본, 중국을 차례대로 격파하며 우승했다. 2028 LA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번에는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노렸는데 4강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이번 경기가 올해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모두 함께하자고 했다. 끝까지 싸우고 경기의 모든 순간을 즐기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태국 국가대표팀 주전 세터 폰푼./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이날 태국이 승리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주장이자 주전 세터 폰푼의 역할이 컸다. 안정적인 경기 조율을 보여줬다. 폰푼은 2023-2024시즌 V-리그 IBK기업은행에서 뛴 바 있다.

그는 "폰푼도 지쳐 있었다. 오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래도 잘했다”라며 "폰푼을 보고 있으면 놀랍다. 좋은 리더이고, 자신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폰푼이 우리 팀의 리더이자 주장이라는 사실에 나는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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