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독주가 끝나게 될까.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MVP 최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MVP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28일이면 정규시즌이 끝난다. 사실상 마지막 모의 투표다. 38명이 투표인단으로 나섰다. 1위부터 5위까지 투표했다. 1위 표는 5점이고 이후 순위별로 1점씩 낮아진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크로우-암스트롱이 1위 표 38장을 쓸어 담았다. 총점 190점. 'MLB.com'은 "패널이 던진 모든 1위 표를 받은 크로우-암스트롱은 카일 슈와버와 함께 MLB 홈런 공동 선두(45개)에 올라 있다. 올 시즌 득점(118), 장타(83), 총루타(351)에서 그보다 많은 선수는 없다. 38도루를 기록한 컵스의 역동적인 중견수는 이번 주 후반 40-40 클럽의 일곱 번째 멤버가 될 수도 있다. 아, 그리고 지금 어떤 포지션을 통틀어도 최고의 수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2위는 오타니다. 1위 표 없이 135점을 받았다. 'MLB.com'은 "오타니는 잔소리처럼 이어지고 있는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부상으로 인해 이번 달 단 3경기에만 출전했음에도 NL에서 확실한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MVP 최강자는 말할 것 없이 오타니다. 최근 3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 모두 만장일치다. 앞서 받은 2021년 MVP도 만장일치. 4번의 MVP를 모두 만장일치로 받은 선수는 오타니가 유일하다.
올해도 오타니가 MVP 최유력 후보였다. 타격 능력은 여전하고, 투수로 최고의 활약까지 펼쳤다. 5월까지 0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생애 첫 사이영상을 향한 의지까지 보였다. 하지만 부상에 덜미를 잡혔다.
반면 크로우-암스트롱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156경기 170안타 45홈런 38도루 118득점 107타점 타율 0.280 OPS 0.949를 기록 중이다. 크로우-암스트롱이 타석에 등장하면 'MVPCA' 구호가 울려 퍼질 정도.


MVP 수상은 사실상 확정이다. 관건은 하나다. 'MLB.com'은 "크로우-암스트롱이 NL MVP인지 여부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 지금 당장이라면 수상은 그의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만장일치로 수상하게 될까?"라고 했다.
한편 아메리칸 리그 모의 투표 1위는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다. 1위 표 29표, 총점 181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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