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우리는 NC 3연전, 그 다음 삼성 3연전이 올 시즌 최대 분수령이다.”
두산 베어스는 사실상 5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5-3으로 이겼다. 이제 두산은 66승62패5무, 5위를 유지했다. 그런데 4위 KIA 타이거즈도, 6위 NC 다이노스도 멀리 떨어져있다.

4위 KIA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71승57패2무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KIA에 5경기 차로 추격했다. 6위 NC는 이날 경기가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에 패배하면서 충격의 8연패에 빠졌다. 59승68패2무가 됐다. 두산과 5.5경기서 6.5경기 차로 벌어졌다.
KIA는 14경기, 두산은 11경기, NC는 15경기 남아있다. 산술적으로 이 팀들의 4~6위가 바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나 두산의 관점에서 보면, 사실상 5위가 유력하다. 11경기 남았는데 5.5경기차로 앞서가는 팀에 역전할 가능성도, 6.5경기차로 뒤진 팀에 역전을 당할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인다.
두산이 올해 5위를 차지하면, 2024시즌 이후 2년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다. 또 2023~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최근 4시즌 중 세 차례나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김원형 감독은 22일 경기를 앞두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두산이나 NC나 9월에 나란히 주춤하면서 진이 빠진 감이 크기 때문이다. 김원형 감독은 “우리가 잘하는 것보다 지금 NC가 조금 더…운 좋게 게임 차가 이렇게 됐다. 그래도 야구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우리가 또 다음주에 NC 3연전이 중요하다. 거기서 순위 유지를 해야 하고, 그 다음이 삼성과 대구 3연전이다. 우리에겐 이번 시즌 가장 큰 분수령이다”라고 했다.
이는 김원형 감독이 밝힌 마지막 변수다. 두산과 NC는 9월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잠실에서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여기서 NC에 모두 지면 한꺼번에 3경기를 따라 잡힌다. 또 27일 아시안게임 결승에 등판할 곽빈을 NC 3연전서 쓰기 어려운 것도 두산으로선 안 좋은 변수. 그러나 NC 3연전을 머두 내저도 현 시점 기준 6.5경기가 3.5경기가 될 뿐이다.
당연히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준비해야 하는 사령탑 입장에선 신경 쓰인다. 그러나 두산이 NC 3연전서 전부 진다고 해도 5위를 지키지 못할 확률은 낮아 보인다. 반대로 4위 KIA와의 맞대결은 23일 잠실 경기 한 차례가 전부다. 두산이 4위로 치고 올라갈 확률도 낮아 보인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벤자민이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너무도 잘해줬다. 부상 복귀 후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중요한 경기마다 호투해주는 점이 고무적이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접전의 근소한 리드를 잘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김민석이 선제 적시타로 물꼬를 터줬고, 리드오프 박찬호가 2타점으로 해결사 역할까지 해줬다. 또한 중요한 순간에 양석환이 귀중한 홈런을 때려낸 점도 결정적이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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