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협상 또 결렬…노조 “단체행동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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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모습. /뉴시스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추석 전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는 다음 달 1일 3차 사후조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이날 2차 사후조정을 마친 뒤 입장문을 내고 “회사 측의 추가 안이 제시되지 않아 단체행동 준비에 돌입한다”며 “원만한 분쟁 해결을 위해 사후조정은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단체행동 준비의 일환으로 사업장에 깃발과 현수막 등 설치물을 다시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노조는 “다음 달 1일 진행되는 3차 사후조정에서도 회사 측의 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구체적인 단체행동 일시를 예고하고 순차적으로 지침을 전달할 것”이라며 “추가 안 제시 등 협상 진전이 있을 경우 단체행동을 보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날 사후조정에서 회사 측에 3차 회의에는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책임자가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사측도 이에 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기존 요구안 가운데 핵심 쟁점을 18개로 압축해 사측에 전달하고 이에 대한 회사 측 안과 임금인상안을 함께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원만한 타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정된 3차 사후조정 회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사후조정에 합의한 뒤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지난 8일 1차 사후조정을 진행했고, 이날 2차 사후조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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