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벌써 '재벌X형사3' 기대 "다시 만나고 싶어…그랬으면 좋겠다" [MD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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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은채. / 프로젝트 호수 제공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정은채가 이미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한 '재벌X형사2'에 새롭게 합류했던 부담감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털어놨다.

정은채는 2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정은채는 "작품이 마무리돼 너무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라며 "종영 인터뷰를 하니까 이제야 작품이 정말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정은채는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한 강하경찰서 강력1팀장 주혜라 역을 맡았다. 시즌1을 통해 이미 구축된 세계관과 팀워크에 새로운 인물로 뛰어드는 만큼 고민도 적지 않았다.

정은채는 주혜라에 대해 "기존 세계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같이 사건을 헤쳐나가는 팀원들을 리드하고 전면에 나서 사건을 파헤치는 중심부에 있는 인물이다. 굉장히 단단한 캐릭터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점은 새로운 멤버인 정은채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그는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고 스태프와 배우들도 다시 한번 뭉쳐서 시작하는 작품이지 않나"라며 "제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기존 팀원들 안에 잘 흡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새롭고 신선한 캐릭터가 구현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현장의 환대 덕분에 우려는 빠르게 사라졌다. 정은채는 "현장에서 모든 배우들과 감독님, 작가님이 환영해주시는 분위기로 시작했다.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현장에 나갔다"며 "제가 편안한 마음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믿음을 주고 반겨주셨다. 덕분에 훨씬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배우 정은채. / 프로젝트 호수 제공

주혜라의 카리스마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힘을 드러내기보다 오히려 힘을 빼는 방식을 택했다. 정은채는 "살면서 만났던 멋있고 리더십이 강한 사람들을 생각해봤다"며 "제가 느낀 카리스마는 전면적으로 표출되는 것보다는 차분하고 이성적인 온도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단함이나 연륜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은연중에 발현됐으면 했다. 그런 모습이 설득력 있어야 팀원들을 끌고 나가는 힘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걸 풀어내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지막 에피소드의 액션이었다. 정은채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권선징악을 보여주는 작품인데, 결론적으로 마지막에 유성원을 체포하고 응어리를 푸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유성원 역의 유승호와 격렬한 액션을 펼친 그는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 하드한 액션이 있었는데 '저 아름다운 얼굴에 스크래치를 내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기억이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액션 장르의 매력도 제대로 느꼈다. 정은채는 "이번 작품은 생각보다 고되지는 않았다. 현장이 굉장히 스피디했고 충분한 수면시간과 휴차가 보장되는 꿈 같은 현장이었다"며 "너무 좋은 기억만 남아서 앞으로 장르적인 기회가 또 온다면 기꺼이 몸을 던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3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다"면서도 "배우로서는 같이 작업했던 사람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 가장 큰 영광인 것 같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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