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네이버, 독파모 이후 칼 갈아…프런티어급 보안 AI 기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겸 부총리는 22일 네이버클라우드가 개발할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네이버(035420)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이후 칼을 갈았다"며 "보안 특화 모델 수준이 아니라 거의 프론티어급에 준하는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의 주관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믿고 쓸 수 있는 우리만의 사이버보안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 

국내 보안기업들의 현장 데이터와 전문가 방어 노하우를 결합해 국가 핵심시설과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사이버 방패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는 33개 참여 기관과 8개 협력기관 등 총 41개 기관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와 LG AI 연구원 '엑사원'을 바탕으로 7000억개 매개변수(700B)급 전문가혼합(MoE) 구조 보안 특화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두 모델의 공격과 방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가 제공하는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256장에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보유한 B200 GPU 4000장과 LG AI연구원의 GPU 256장(H200)이 투입된다. 총 4512장의 GPU가 즉시 가동된다.

국가급 실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컨소시엄과 연계해 단일 기관으로는 불가능한 최대 보안 데이터 규모인 약 830테라바이트(TB)를 확보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우리의 통제권 안에 있는 보안 특화 모델이 필요하고, 여기에 우리의 데이터와 자료를 학습시킬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면 훨씬 더 안전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은 네이버클라우드나 참여 기관만의 독점으로 활용돼선 안 된다"며 "보안 기업·정부·학교·병원 등 국내 전반에 널리 쓰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 10개월 정도의 시간이 있고 높은 수준의 모델을 약속하겠다"며 "단순히 구호나 선언이 아니라 실력으로 벤치마크 점수, 검증 등을 통해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배 부총리는 "AI 보안 주권 확립과 안보 전략자산으로서 우리만의 AI 보안 모델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최근 부각된 AI 속도조절론 속에서도 프론티어 AI 역량 보유 여부가 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속도 조절이 아니라 과감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 부총리는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정부는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개발 컨소시엄과 합심해 인프라 지원, 경쟁력 확보, 활용 및 확산 등 모든 사항을 고민하고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신뢰의 토대 위에 AI 혁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AI를 만들어가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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