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승 투타 같이 하는 게 맞다” 설종진 시선도 이도류…구단도 OK, 선수도 OK, 안 할 이유가 없다[MD고척]

마이데일리
키움 하현승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투타 같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22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21일 2027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뽑은 하현승(18, 부산고)에게 투타를 겸업하는 게 옳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사실상 구단, 현장, 선수 본인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키움 하현승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하현승은 부산고에서 투타를 겸업하면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서는 투수에만 집중했지만, 오히려 구력은 야수가 더 길다. 투타 모두 빼어난 성적을 내며 아마추어 야구의 오타니 쇼헤이라고 불렸다.

키움은 21일 전체 1순위로 하현승을 뽑으면서 투수와 타자라고 분명히 밝혔다. 본인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설종진 감독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일단 “시즌 끝나고 프런트,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방향성을 잡아갈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설종진 감독은 “본인이 욕심이 있는 것 같다. 그걸 감안해서 상의해서 방향성을 잡으려고 한다. 둘 다 하려면 힘들겠지만 성공 케이스가 있다. 오타니라는 케이스도 있고, 옛날을 보면 심재학 단장님, 이승엽도 그렇고. 선수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펼칠 수 있게 해줘야 하고, 본인도 원한다면 같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설종진 감독은 자세한 언급은 삼갔다. 내년 구체적인 활용법에 대해선 시즌 후 프런트,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마스터 플랜을 짜야 한다는 생각이다. 구단 역시 그렇게 움직이려고 한다. 현재 주전포수 김건희도 입단 후 1년간 투수와 외야수로 투타겸업을 했다. 키움에 투타겸업 선수가 처음이 아니다.

부산고 하현승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위로 키움에 지명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단, 키움이 하현승의 건강을 유지하고, 이도류로 빼어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을 확실하게 짤 필요가 있다. 성공할 경우, 실패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키움이 하현승 맞이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하현승 투타 같이 하는 게 맞다” 설종진 시선도 이도류…구단도 OK, 선수도 OK, 안 할 이유가 없다[MD고척]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