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증시] 美 AI·반도체 랠리에도 힘 빠진 코스피…7000선 간신히 사수

마이데일리
22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뛰며 7170선까지 치솟았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채 7010선에서 장을 마쳤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장중 7170선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줄여 한때 6987.53까지 밀리며 70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장 막판 반등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5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6089억원, 11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AI·반도체주가 급등한 영향이 장 초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메타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 흥행으로 AI 관련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인텔과 Arm이 각각 12.1%, 17.2% 급등했다. AMD도 10%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9%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2.26% 뛰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린 점도 장 초반 위험자산 선호를 키웠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5% 하락한 배럴당 95.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중 국제유가가 낙폭을 일부 되돌리면서 지수 상승세도 꺾였다. 추석 연휴를 앞둔 차익실현 움직임과 개인·기관의 매도세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91% 오른 2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3.99%), SK스퀘어(0.53%), 현대차(0.42%)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50% 하락한 184만원에 마감했다. KB금융(-1.01%), 삼성바이오로직스(-0.78%), LG에너지솔루션(-0.43%), 삼성물산(-0.14%)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3%) 내린 834.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0억원, 94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심텍(13.31%), 리노공업(7.45%), 원익IPS(1.01%), 에코프로비엠(0.87%), 에코프로(0.25%) 등이 올랐다. 이오테크닉스(-2.17%), 알테오젠(-2.16%), 주성엔지니어링(-0.97%), HPSP(-0.73%), 레인보우로보틱스(-0.34%)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5.8원 내린 1358.7원을 기록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MD증시] 美 AI·반도체 랠리에도 힘 빠진 코스피…7000선 간신히 사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