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증시] AI주 급등에 뉴욕증시 ‘활짝’…나스닥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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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급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9.55포인트(2.26%) 오른 2만7122.0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20포인트(1.49%) 상승한 7764.70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366.19포인트(0.71%) 오른 5만2048.83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장을 이끈 것은 AI 관련주였다. 메타는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11.4% 급등했다. AI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기술주 전반으로 번지면서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AMD는 9.95% 오른 615.5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인텔은 12.14%, 퀄컴은 9.29% 급등했고 엔비디아도 2.3%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29% 뛰었다.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 하락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유엔총회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 사이의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5% 떨어진 배럴당 95.78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3.4% 하락한 배럴당 100.34달러를 기록했다.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부담도 다소 완화됐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5% 아래인 4.9%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최근 국채금리 상승에 부담을 받아온 성장주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기대가 다시 부각된 가운데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유가와 국채금리의 향방에 따라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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