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마법사는 낭만을 안다. KT 위즈가 이번에도 구단 전통의 신인 드래프트 행사를 진행했다.
KT는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인 선수 10명을 선발했다.
올해 신인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KT 2027 신인 지명 선수
1R : 이승원(유신고 투수)
2R : 최지만(울산웨일즈 내야수)
3R : 김지율(충암고 투수)
4R : 최민상(마산용마고 내야수)
5R : 김동영(공주고 내야수)
6R : 김지민(성남고 투수)
7R : 최민영(야탑고 포수)
8R : 조영우(연세대 투수)
9R : 김 단(휘문고 투수)
10R : 안우석(경남고 내야수)
11R : 이지효(장안고 내야수)

나도현 단장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구단이 사전에 검토했던 선수들을 예상대로 지명할 수 있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내야진 보강도 주요 방향 중 하나였다. 내야수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중심으로 지명했다"며 "모든 선수들이 본인의 장점들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구단에서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지명된 후 첫 사인볼을 부모님께 선물했다. KT가 특별히 준비한 행사다. 2018년부터 벌써 9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기념패 형태의 사인볼 케이스를 특별 제작했다. 또한 지명 소감과 부모님을 향한 메시지도 직접 작성 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KT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오늘 프로 선수가 되기까지 가장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신경 쓰고 응원해 주며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함을 전달하고, 드래프트 지명 받았을 때의 감정과 '초심', '포부'를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선수들을 위한 '복주머니 소원볼'도 준비했다. 소원볼에 프로 입단 후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작성하고, 복주머니에 담아 소장했다. 또한 소원볼 작성 장면과 완성본을 사진으로 남겨 신인들의 새로운 출발 기록하고 입단을 축하했다.
신인 선수들을 향한 선배의 축하 메시지도 있었다. 작년 2라운더이자 유신고 선배인 이강민이 후배 이승원을 향해 말을 남겼다. 이강민은 "개인적으로 꼭 뽑혔으면 했던 후배인데 이렇게 프로에서, KT에서 함께 또 뛸 수 있어 내 일처럼 기쁘다"라면서 "승원이는 마운드 위에서 승부욕도 넘치고 패기 있게 자신의 공을 뿌릴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하고, 프로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유신고 출신으로서 자랑스럽고, 야수와 투수로 포지션은 다르긴 하지만 프로에 적응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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