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오카자키(일본) 이정원 기자] 말이 필요 없는 투구를 보여줬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투수 곽빈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대만과 예선 1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올 시즌 소속팀 두산에서 25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 186탈삼진 평균자책 2.25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25경기 가운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가 무려 19회나 될 정도로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일찌감치 대만과 예선 1차전, 결승전 선발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천천웨이(중견수)-양쩐위(좌익수)-황웨이셩(1루수)-류지홍(3루수)-주자언(우익수)-천민츠(지명타자)-가오위웨이(2루수)-차이웨타이(포수)-양보샹(유격수) 순으로 꾸려진 대만 타선을 상대했다.
2회까지는 압도적이었다. 천천웨이를 유격수 땅볼, 양쩐위와 황웨이셩을 각각 157km, 156km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 선두타자 류지홍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전광판에 164km 찍히는 오류가 발생할 정도로 구위가 위력적이었다. 류지홍도 삼진, 주자언은 삼구 삼진, 천민츠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가오위웨이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포수 포일로 무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차이웨타이를 번트 뜬공, 양보샹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천천훼이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넘겼다. 4회 역시 깔끔하게 삼자범퇴.

5회 1사 이후에 천민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가오위웨이를 154km 강속구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차이웨타이도 유격수 땅볼이었다.
6회 선두타자 양보샹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곽빈은 천천웨이를 노시환의 도움에 힘입어 겨우 아웃 처리했다. 그리고 양쩐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리며 이날 탈삼진 10개를 채웠다.
곽빈은 1-0으로 앞선 7회초 시작에 앞서 마운드를 조병현에게 넘겼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담 증세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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