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드시 이기고 결승가겠다" 日여자배구 사토·와다 한 목소리 각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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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요시노는 2026 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주포'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차상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1일 오후 4강(준결승)에 나선다. 상대는 개최국이자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일본이다.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지만 상대 반격에 고전했다. 반면 일본은 대만과 8강전에서 경기 내용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공격 삼각편대가 제몫을 했다. 사토 요시노가 14점, 와다 유키코가 15점, 아키모도 미쿠가 11점을 각각 올렸다. 여기에 미들블로커 야마다 니치카도 3블로킹 포함 9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사토는 대만전을 마친 뒤 일본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결승에 나가 목표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토가 언급한 목표는 금메달인데 일본 여자배구는 오랜 기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가장 최근 금메달을 딴 대회는 1978 방콕이다. 와다 역시 "한국과 맞대결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와다 유키코가 30일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이란과 3, 4위전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환호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한국은 카자흐스탄전 승리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4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대회 개최는 2023년)에서 8강 탈락한 아픔에서 벗어났다.

일본은 '차상현호'에게 쉬운 상대가 아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에서도 차이가 있다. 일본은 6위, 한국은 28위에 자리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일본이 한국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공은 둥글다. 결승행에 대한 부담은 한국보다 일본이 더 클 수 있다. 일본 배구팬들은 전날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이 한국에 패한 설욕을 여자배구 4강전에서 기대하고 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일본 배구팬들의 이런 마음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의 4강전에 앞서 중국-태국의 4강전이 열린다. 중국과 태국은 항저우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만난다. 항저우대회에선 중국이 태국에 3-0으로 이겼다.

중국은 당시 결승에서 일본에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땄다. 태국은 3, 4위전에서 베트남에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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