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게이치, 한판 붙자!'
UFC 라이트급 2위 아르만 사루키안(30)이 KO승을 거두고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38·미국)를 '콜아웃' 했다. 자신이 게이치의 UFC 라이트급 1차 방어전 상대가 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아울러 게이치가 두려워서 피하고 있다고 도발했다.
사루키안은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31에 출전했다. 코메인이벤트에서 마우리시우 루피와 격돌했다. 1라운드 4분 56초 만에 KO승을 따냈다. 환상적인 엘보 공격을 작렬해 루피를 녹아웃시키면서 래퍼리 스톱을 받아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게이치에게 메시지를 날렸다. "게이치는 이미 저의 메시지를 알고 있다. 다음 상대는 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경기가 저에게는 부담이다. 농담이 아니다. 저는 UFC 챔피언이 되고 싶으니까, 모든 경기가 저에게는 너무나 중요하다"며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로 중요했다. 저는 1라운드에 상대를 KO시켰다. 그들(UFC 관계자들)은 관중들의 반응과 제 경기력을 직접 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타이틀샷을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타이틀전이 필요했고, 오늘 다시 한번 증명했다. 1위 도전자 결정전에 세 번째로 출전했다. 3년 연속으로 이 경기에 임했다. 언젠가 타이틀전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챔피언 게이치가 도망자라고 비판했다. "게이치는 절대 제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다. 게이치는 겁먹은 거다. 루피가 저를 KO시키길 바랐던 것이다. 저와 대결을 피하려는 거다"며 "(게이치가)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도전장을 내밀거나, 은퇴하겠다고 말할지도 모른다"며 "UFC는 (게이치가) 저와 싸우든지, 아니면 젊은 선수들에게 타이틀 기회를 주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힘줬다.

사루키안은 올해 내 타이틀전이 가능하다는 뜻도 폈다. "부상은 없으니 일주일 휴가만 있으면 다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아마 12월 중순이나 말쯤 큰 경기가 있다면 준비된 상태로 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지금 당장 '두 달 안에 싸우고 싶다', '세 달 안에 싸우고 싶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어떤 경기든 제게 주어진다면, 저는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UFC 라이트급에서는 게이치가 챔피언에 올라 있고, 토푸리아가 1위에 랭크됐다. 2위 사루키안은 7위 루피를 꺾고 타이틀샷에 근접했다. 하지만 올해 내 타이틀전이 이뤄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챔피언 게이치는 "올해 두 차례 타이틀전을 벌였다. 올해는 더 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말하며 2027년 복귀 의사를 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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