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돌싱글즈2' 출신 이다은이 딸 리은 양의 생일을 맞아 과거 싱글맘 시절을 떠올리며 달라진 육아관을 털어놨다.
이다은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덟 번째 생일을 맞은 딸 리은 양의 모습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리은 양은 신데렐라 드레스에 왕관과 장갑을 착용한 채 생일을 즐기고 있다. 특히 평소 갖고 싶어 했던 선물을 받은 리은 양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다은은 홀로 딸을 키우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싱글맘으로 리은이를 키우던 시절에는 늘 마음 한편에 괜히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딸을 향한 미안함은 자연스럽게 선물로 이어졌다고. 이다은은 주말마다 장난감을 비롯해 여러 물건을 사줬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그게 또 제 마음을 조금은 덜어주는 것 같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윤남기를 만나면서 이다은의 육아 방식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아이에게 선물을 사주는 문제를 두고 윤남기와 의견 차이를 겪기도 했다는 것.
이다은에 따르면 윤남기는 평소 원하는 것을 너무 쉽게 얻다 보면 정작 선물을 받았을 때 느끼는 기쁨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특별한 날을 기다렸다가 아이가 정말 원했던 것을 선물하는 편이 낫다는 입장이었다.
처음에는 이 같은 생각에 쉽게 공감하지 못했던 이다은도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졌다. 그는 "제가 정말 미친 듯이 장난감을 사주던 어느 순간부터 리은이도 새 장난감을 받아도 예전만큼 기뻐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자신의 경험을 돌아봤다.
이어 많이 사주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무언가를 기다리는 과정과 작은 것에도 기뻐할 수 있는 마음 역시 아이에게 필요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육아 방식은 둘째 아들 남주 군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이다은은 최근 남주 군의 두 돌을 맞아 큰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면서도 "이번에도 오빠를 못 이겼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대신 리은 양의 여덟 번째 생일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1년 동안 딸이 무심코 갖고 싶다고 말했던 것들을 기억해뒀다가 생일에 맞춰 한꺼번에 선물한 것.
신데렐라 원피스부터 불빛이 나는 구두, 캐릭터 장난감, 색깔이 변하는 반지까지 평소 바라던 선물을 하나씩 확인한 리은 양은 크게 기뻐했고, 결국 행복한 마음에 눈물까지 보였다고 한다.
이를 지켜본 이다은 역시 뭉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사랑한다고 해서 늘 더 많이, 더 자주 해주는 것만이 사랑은 아닐 수도 있겠구나"라며 엄마로서 새롭게 깨달은 점을 전했다.
또 기다리는 동안 느끼는 설렘과 오래 바라던 것을 얻었을 때의 기쁨, 평범한 날과 다른 특별한 하루 역시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행복이라며 "저도 엄마가 되어가면서 하나씩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다은은 초등학교 1학년이 된 딸의 여덟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네가 흘린 행복한 눈물과 반짝이던 표정까지 엄마는 오래오래 기억할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랑해, 우리 딸.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며 "너에게는 늘 엄마랑 아빠가 있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다은은 MBN '돌싱글즈2'를 통해 윤남기와 인연을 맺은 뒤 2022년 재혼했다. 윤남기는 이다은의 딸 리은 양과 가족이 됐으며, 두 사람은 2024년 아들 남주 군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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