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이 안방에서 한국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주관 방송사가 중계를 끊어 팬들이 분노를 터뜨렸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일본과 결승전에서 67-57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을 가져왔다. 한국은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반면 일본은 64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1951년 뉴델리, 1962년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은메달을 딴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은 분노했다. 바로 방송을 끊었기 때문이다. 팬들은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려고 했지만 화면 송출은 되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히가시 스포 웹(WEB)'은 "TBS가 생중계하며 많은 팬들이 경기를 지켜봤지만 경기가 끝나자 앰버서드닌 니노미야 카즈나리와 이시카와 카스미가 짧게 소감을 전한 뒤 곧바로 동시간대에 진행됐던 남자 축구 조별리그 일본-키르기스스탄전 녹화 중계로 화면을 전환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인터뷰조차 없이 바로 축구 녹화 중계를 틀어버리네. 진짜 TBS 뭐냐", "TBS 최악이다. 경기에서 졌다고 해도 은메달이지 않나. 그런데 인터뷰를 끊고 축구로 넘어가다니" "농구가 끝나자마자 이제 볼일 다 봤다는 듯 축구로 넘어가서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축구는 이미 경기가 끝난 뒤의 녹화 중계인만큼 남자 농구 대표팀의 인터뷰까지 내보냈어도 좋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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