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마키(일본) 이정원 기자] "확실히 무게감이 느껴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노메달 아픔을 지우고, 8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다.
한국(세계랭킹 28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카자흐스탄(42위)과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7-25, 25-21)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 2세트 듀스 접전까지 가며 위기가 있었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강소휘가 6점으로 부진했어도, 육서영이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1개 포함 20점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호영이 10점, 이다현이 8점, 박은서가 8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기자와 만난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1-2세트에 위기가 있었지만 잘 견뎌내면서 승기를 잡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강소휘가 부진했기에, 육서영 활약이 없었더라면 이날 한국의 승리는 없었을 것이다. V-리그에서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 22점인데, 이에 가까운 20점을 올렸다.
차 감독은 "공격 템포나 다른 부분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한 명이 육서영이다. 전위에서 확실히 무게감이 느껴졌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16일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5일 동안 4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이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
차상현 감독도 "베트남전보다는 선수들이 다운된 느낌이 있었다. 사실 내일(21일)까지 하면 6일 동안 5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빡빡하다. 체력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21일 일본-대만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일본이 올라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상현 감독도 "일본이 올라올 거라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일본전 대비를 하고 있었고, 영상을 봤다. 일본전 준비 잘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