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스넬, 파헤스, 러싱, 엔리케즈, 사사키, 디아즈→다 돌아와서 잘하면 다저스 WS 3연패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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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이 17일 신시내티 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돌아와야 할 선수가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만 있는 게 아니다.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연패를 확정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승률 2위 싸움도 승리로 굳어가고 있다. 이제 남은 건 부상자들 관리다. 부상자들을 최대한 복귀시켜 디비전시리즈를 준비하는 게 상책이다.

앤디 파헤스가 7월 30일 홈 시애틀 매리너스전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어슬래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다음 스텝들을 짚었다. 우선 와일드카드시리즈를 건너 뛰는 걸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잔여 9경기서 장기연패만 피하면 된다.

오타니는 24일 샌디에이고전부터 돌아올 수 있다. 이미 티 배팅을 소화했고, 라이브 배팅 일정만 잡으면 된다. 그런데 돌아와야 할 선수가 너무 많다. 우선 디 어슬래틱은 손목 골절로 재활 중인 주전 중견수 앤디 파헤스. 디 어슬래틱은 19~2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3연전서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팔꿈치 인대가 파열된 포수 달튼 러싱은 정규시즌 복귀는 불가능하다. 대신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서 러싱을 왼손 대타로 쓰고 싶어한다.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단, 러싱의 합류가 불발되면 현재 오타니 대신 지명타자로 뛰는 호수헤 데 폴라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펜 에드가르도 엔리케즈는 허리가 좋지 않아 최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다저스 불펜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투수 중 한 명. 그러나 디 어슬래틱은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을지 확신하지 않았다. 이는 타격이다.

가장 큰 걱정은 블레이크 스넬이다.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무산되면서, 스넬이 최근 다시 사타구니 문제로 이탈한 건 치명적이다. 디 어슬래틱은 다저스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건너뛰면, 스넬을 디비전시리즈도 아니고 챔피언십시리즈에 맞춰 준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포스트시즌을 코 앞에 둔 만큼 우려는 있다”라고 했다.

스넬의 포스트시즌 복귀가 불발되면 역시 복귀를 준비 중인 사사키 로키를 선발로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럴 경우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진은 타릭 스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로 구성된다. 물론 디 어슬래틱은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 사사키를 구원투수로 기용하길 원한다”라고 했다.

3년 6900만달러에 영입한 에드윈 디아즈는 위에 언급한 선수들과 다르다. 물론 부상자명단에 있지만, 그보다 순수한 기량, 경기력의 문제로 고민하는 케이스다. 트리플A 재활등판서도 성적이 좋지 않다. 엔리케즈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서 디아즈마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빠진다면, 다저스 불펜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달튼 러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돌아올 선수가 다 돌아오고, 돌아와서 다 제 몫을 해내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는 확신하다. 그러나 야구와 인생이 닮은 건 마음대로 풀리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전부 다저스가 풀어가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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