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3루수 귀신에 홀렸나, 송구&포구 연속 실책 참사→'문책성일까' 곧장 교체까지…'1.5G 차' 삼성 추격 매섭네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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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이 연속 실책을 기록,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허경민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KT 위즈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최악의 형태로 7연승이 끝났다. 허경민(KT 위즈)의 아쉬운 수비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KT는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12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KT는 7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8연승에 도전했지만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5회 사달이 났다. KT가 0-3으로 밀리던 상황. 박해민의 안타, 오스틴 딘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우규민이 송찬의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허경민이 포구 후 3루 주자 박해민을 몰았다. 그런데 홈 송구가 벗어났다. 박해민은 홈인. 그나마 1루 주자 오스틴을 3루에서 태그 아웃시킨 것이 다행. 송찬의는 2루에 안착했다. 공식 기록은 허경민의 송구 실책.

끝이 아니었다. 1사 2루에서 문정빈이 3루수 땅볼을 쳤다. 평범한 3루 정면 타구. 하지만 허경민이 타구를 뒤로 흘렸다. 뒤늦게 공을 잡고 1루로 쐈지만 문정빈이 한 발 빨랐다.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KT 허경민이 4회초 무사 1루서 데이비슨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마이데일리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KT 허경민이 4회초 무사 1루서 키움 데이비슨의 타구를 놓치고 있다./마이데일리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오지환은 3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아웃. 구본혁이 2루타를 쳤고, 2루 주자 송찬의와 1루 주자 문정빈이 모두 홈을 밟았다. 구본혁이 홈을 노리다 태그 아웃된 것이 KT 입장에서는 다행. 그렇게 5회가 끝났다.

5회 3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남았다. 6회 수비 시작과 동시에 허경민은 경기에서 빠졌다. 3루에는 손민석이 투입됐다.

이후 KT는 힘을 쓰지 못했다. 김현수가 솔로 홈런으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같은 날 '2위' 삼성 라이온즈는 10-4로 대승을 거뒀다. 양 팀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어들었다.

하필 허경민이라 더욱 뒷맛이 쓰다. 국가대표에 승선할 정도로 수비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게다가 팀은 7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어수선한 연속 실책으로 승기가 한 번에 넘어갔다. LG의 연속된 주루 실수가 없었다면 5회 실점은 훨씬 불어날 수 있었다. 그렇게 KT는 1-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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