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니, 31홈런 108타점 1루수를 제친다고?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상 레이스는 살 스튜어트(23, 신시내티 레즈)가 주도한다고 봐야 한다. 1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53경기서 587타수 159안타 타율 0.271 32홈런 109타점 85득점 15도루 출루율 0.339 장타율 0.477 OPS 0.816.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출신의 2003년생 오른손 1루수. 작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8경기서 5홈런을 칠 정도로 장타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올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30홈런-100타점에 OPS 0.800을 넘겼다.
그러나 ESPN은 자체 평가시스템 AXE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스튜어트의 AXE는 113.2로 내셔널리그 7위에 불과하다. 내셔널리그 신인들 중 AXE 1위는 할머니가 한국인인 JJ 웨더홀트(2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웨더홀트의 AXE는 127.5다.
웨더홀트는 2024년 1라운드 전체 8순위 지명을 받은 특급 중앙내야수답게,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기대이상의 맹활약을 펼친다. 올 시즌 131경기서 508타수 122안타 타율 0.240 17홈런 48타점 88득점 출루율 0.341 장타율 0.368 OPS 0.709.
최근 오른 손목 건염으로 쉬다가 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돌아왔다. 시즌 초반에 비해 시즌 중반 이후 타격 페이스가 다소 꺾이기도 했다. 8월엔 타율 0.2001홈런 7타점 19득점 OPS 0.595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웨더홀트가 ESPN의 고평가를 받은 건 결국 수비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웨더홀트는 OAA 21로 메이저리그 전체 3위, FRV 2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 DRS 12위로 메이저리그 전체 16위다.
ESPN은 “웨더홀트는 여전히 상당한 AXE 리드를 유지하고 있지만, 8월 2할대 부진과 8월 말 부상으로 이번 주까지 IL에 머물면서 그의 강점이 점차 약해졌다. 현재 베팅 시장은 이 레이스에서 스튜어트를 지지하고 있으며, 웨더홀트가 크게 앞서 나가도 그 상황이 바뀔지는 불확실하다”라고 했다.

결국 ESPN도 실제 신인상 레이스에선 스튜어트가 유리할 수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올해 세인트루이스에서 한국계 클로저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내셔널리그 구원왕을 노리고, 웨더홀트는 신인상을 노린다.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갔지만, 올해 한국계 뉴 페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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