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결국 자체 섭외 훈련장에서 대회 첫 적응 훈련에 나선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8일 일본 나고야에 도착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소집훈련에 나섰고 16일까지 훈련 후 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기분 좋게 나고야에 와 여독을 푼 후 19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서야 하는데, 공식 개회식 전부터 좋지 않은 쪽으로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있는 대회 조직위가 또 말썽을 일으켰다. 오후 4시 10분경까지 훈련 장소와 시간을 공지하지 않았다. 그래서 KBO 관계자는 "조직위 최종 확인을 통해 훈련 가능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며 "만일을 대비해 KBO 자체적으로 연습 장소를 확보해놓은 상황이다. 만약 조직위의 공식 훈련이 불가할 경우 자체 확보 구장에서 연습을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조직위의 연락을 기다렸으나 결국 오후 7시에, KBO 관계자는 "자체 훈련장에서 훈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조직위의 연락을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
아이치·나고야 대회는 공식 개막 전부터 숙소 문제, 태극기-도요토미 히데요시 등 여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선수들도 불만이 많다. 대표팀 역시 피해를 보게 됐다.
아시안게임 기간 야구는 오카자키시와 도요하시시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도요하시에서 21일 대만, 23일 태국을 만나고 도요하시에서 22일 홍콩을 상대한다. 과연 20일은 문제없이 조직위 연락을 받고 공식 훈련장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을까.
안 그래도 기상 상황 때문에 머리가 아픈 상황에서, 류지현 감독은 "현재 환경이 그렇게 썩 좋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KBO도 하루 먼저 가서 현장 소식을 전해줬고, 완벽하게 그라운드 정비가 돼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준비를 잘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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