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오지환이 사이클링 히트를 넘어서는 활약을 펼쳤다. LG 트윈스는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서 대승을 거뒀다.
LG는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2-1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LG는 73승 1무 55패로 3위를 지켰다. 8연승에 실패한 KT는 76승 4무 47패로 1위를 유지했다. 이날을 마지막으로 LG와 KT는 정규시즌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성적은 6승 10패로 LG의 열세. 최종전에서 LG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가 승리, KT와 삼성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로건 앨런.
LG :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로건의 6구 한가운데 커터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12호 홈런.
LG의 흐름이 계속됐다. 3회 2사에서 오스틴이 볼넷에 이어 2루를 훔쳤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송찬의가 중앙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문정빈은 자동 고의4구.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LG의 3-0 리드.
KT는 1회 2사 2루, 2회 2사 1, 2루, 3회 무사 1루, 4회 무사 1루에서 모두 득점 없이 물러났다.

상대의 실책을 틈타 LG가 간극을 벌렸다. 5회 박해민과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송찬의가 평범한 3루수 땅볼을 쳤다. 3루 주자 박해민이 런다운에 걸렸다. 그런데 허경민의 송구가 크게 빗나갔다. 박해민은 홈인. 1루 주자 오스틴은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송찬의는 2루에 안착.
이어 문정빈이 평범한 3루수 땅볼을 쳤는데, 다시 허경민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오지환의 3루수 인필드플라이로 2사 1, 2루가 됐다. 구본혁이 3루수를 꿰뚫는 2루타를 신고,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공교롭게도 구본혁은 3루를 거쳐 홈을 노리다 태그 아웃됐다. 5회 3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LG는 6회 2사 만루에서 송찬의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7회초 오지환이 우중간 3루타를 생산, 불방망이 행진을 이어갔다. 2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KT도 뒤늦게 점수를 냈다. 7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톨허스트의 7구 커터를 공략,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11호 홈런.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KT는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LG는 8회 안타 3개를 집중해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오지환이 타석에 섰다. 모두가 2루타를 기대하던 순간. 오지환은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투런 홈런을 생산했다. 시즌 13호 홈런. 이후 이재원까지 1타점 적시타를 추가, LG는 8회에만 5점을 냈다.

LG의 9회초 공격은 3번 타자 최원영으로 시작됐다. 한 명만 출루한다면 오지환까지 타석이 돌아올 수 있었다. 8회 등판한 주권이 여전히 마운드를 지켰다. 최원영은 3루수 땅볼, 김현중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 문정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오지환은 타석 기회를 얻지 못했다.
9회말 양우진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수확, 경기를 마무리했다.
톨허스트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9패)을 챙겼다. 지난달 19일 이후 30일 만에 챙긴 승리다. 공교롭게도 직전 경기 승리도 KT전이다. 개인 3연승 행진이기도 하다. 이어 이우찬(1이닝 무실점)-이정용(1이닝 무실점)-양우진(1이닝 무실점)이 공을 던졌다.
타선은 장단 15안타로 12점을 냈다. 오지환이 5타수 4안타 2홈런 2득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2루타를 추가했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 송찬의가 3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스틴은 2타수 2안타 3볼넷 1득점으로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로건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4실점 3자책으로 시즌 4패(6승)를 당했다. 8회 오른손 투수 장민호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성적은 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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