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임시 감독 체제로만 가야 하는 것일까.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각) "마이클 캐릭 체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역사가 반복될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익숙한 이야기다"며 "인기 있는 구단 출신 선수가 거침없이 발언하던 포르투갈 출신 감독이 경질된 직후 흔들리는 선수단을 수습하기 위해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 감독은 임시 사령탑으로 팀의 반등을 이끌었고 큰 기대 속에 정식 감독직까지 차지했지만, 압박이 커지고 성적이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익숙하게 들리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캐릭은 지난 1월 후벵 아모림(현 AC 밀란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의 임시 감독이 됐다. 임시 감독 시절 16경기에서 11승 3무 2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한 뒤 캐릭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캐릭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뒤 치른 첫 경기는 지난 시즌 최종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이었다. 당시 맨유는 3-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다. 2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2연패를 당했다.
'미러'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떠올렸다. 이 매체는 "아모림을 대신한 캐릭을 솔샤르가 조세 무리뉴를 대신했던 상황으로 바꿔 읽으면 된다"며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맨유 이사회가 감독 교체를 고려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구단의 축구 부문을 운영하는 짐 랫클리프 경의 이네오스 그룹과 글레이저 가문은 리그 4경기에서 2패를 당한 데 이어 브라이턴과의 리그컵에서도 무너진 것을 우려할 것이다"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2018년 12월 감독 대행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19경기에서 14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정식 감독이 됐다. 이후 정식 감독으로 149경기를 지휘해 78승 33무 38패를 기록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