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맷 데이비슨(내야수)이 3시즌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데이비슨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해당 기록을 작성했다.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1회초 첫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데이비슨은 소속팀이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그는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가 던진 5구째 직구(144㎞)에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데이비슨은 이로써 올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키움은 2회초 박찬혁이 선제 투런포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두산도 2회말 유니오 세베리노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추격을 시작했고 3회말에는 안재석과 김민석이 연달아 적시 2루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키움은 4회초 데이비슨이 솔로포를 날려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데이비슨은 이로써 KBO리그 역대 52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그는 또한 히어로즈 소속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7번째로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가장 먼저 20홈런을 넘어선 외국인 타자는 2009년 클리프 브롬바다. 그는 해당 시즌 27홈런을 기록했다.
브룸바와 함께 같은해 덕 클락이 24홈런, 2011년 코리 알드리지가 20홈런, 2015년 브래드 스나이더가 26홈런, 2019년 제리 샌즈가 28홈런, 2022년 야시엘 푸이그가 21홈런을 각각 쳤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이적했다. 그는 NC 데뷔 시즌이던 2024년 46홈런, 2025년에는 36홈런을 각각 쏘아올렸다.
한편 잭 로그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초 2사 2루 상황, 다시 돌아온 데이비슨 타석에서 두 번째 투수 박치국과 교체돼 이날 선발 등판을 마쳤다. 잭로그는 이날 4.2이닝 동안 80구를 던졌고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두팀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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