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이틀 연속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신한은행이 연간 약 17조원 규모의 인천시 제1금고를 20년 연속 지켜낸 데 이어, 다음날 신한금융지주가 한국IR대상 최고상까지 받았다. 기관영업과 주주·투자자 소통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면서 신한금융의 올해 밸류업 행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 ‘17조 인천시 곳간’ 지켰다…신한은행, 20년 연속 1금고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인천시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제1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신한은행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인천시 제1금고를 맡는다. 2007년부터 이어온 인천시 1금고 운영을 20년 연속 이어가게 되는 셈이다.
인천시 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 특별회계, 기금을 관리하며 연간 관리 규모는 약 17조원이다. 이번 경쟁에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참여했다.
하나은행이 그룹 핵심 거점을 인천 청라로 이전하는 점을 앞세워 도전장을 냈지만, 신한은행은 20년간 축적한 금고 업무 경험과 시스템 안정성, 업무 연속성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결국 운영권을 지켜냈다.
◇ 하루 뒤엔 ‘IR 대상’…밸류업 2.0 통했다
신한은행의 인천시금고 수성 다음날인 18일에는 신한금융이 한국IR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금융위원장상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26회째를 맞은 한국IR대상은 상장기업 가운데 IR 활동이 우수한 기업과 IR 담당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신한금융은 유가증권시장 IR우수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IR협의회는 신한금융이 지난 4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밸류업 2.0’을 발표하며 투자자 소통을 강화한 점을 주요 선정 이유로 꼽았다.
신한금융은 연간 약 570회의 IR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사회와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투자자 소통도 연간 약 70회에 달한다. 한국ESG기준원 ESG평가에서 11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은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주주환원율 36%→50.2%…‘밸류업’ 숫자로 증명
신한금융은 지난 4월 ‘밸류업 2.0’을 통해 ROE 10% 이상, 주주환원율 50% 이상, CET1비율 13% 이상을 중기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배당 로드맵과 함께 주주환원율에 상한을 두지 않는 정책도 공개했다. 실제 주주환원율은 2023년 36.0%에서 2025년 50.2%까지 확대됐다. 올해 3분기에는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과 주당 74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고, 연간 누적 자사주 취득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주주와 투자자들의 신뢰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소통과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