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너리그 홈런왕 굳히기다.
패트릭 위즈덤(35, 타코마 레이너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이 8일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위즈덤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 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82.

위즈덤의 홈런은 0-0이던 2회초에 나왔다. 위즈덤은 첫 타석에 들어서서 라운드 록 왼손 선발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구 84마일 체인지업이 한가운데에서 약간 높게 들어오자 통타했다.
타구속도 109.5마일(약 176.2km)이었다. 발사각 21도, 비거리 359피트였다. 트리플A 복귀전이던 9일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 트리플A)전 이후 8일만에 터진 한 방이었다. 그 사이 16일 라운드 록전까지 22타수 1안타라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날도 첫 타석 홈런 이후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34호 홈런으로 퍼시픽 코스트리그 홈런 단독선두를 공고히 다졌다. 2위 제임스 팁스 3세(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29홈런)와의 격차를 5개 차로 벌렸다.
마이너리그 홈런왕을 굳혀가고 있다. 위즈덤이 올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계약을 맺을 땐 메이저리그 콜업 및 메이저리그에서의 입지 다지기를 노렸을 듯하다. 원하는 결과와 다르지만, 마이너리그 홈런왕도 의미 있는 타이틀이다.
내년이면 36세인데, 올 겨울에도 메이저리그 계약을 받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시애틀에 꽤 있었지만, 뭔가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다고 한국에 돌아가는 것도 쉽지 않을 듯하다. 2025년에 함께한 KIA 타이거즈는 보류권을 포기했다. 위즈덤이 KBO리그에 오고 싶다면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위즈덤에게 홈런을 맞은 베니지아노도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올 시즌 SSG 랜더스에서 16경기서 2승5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하고 한국을 떠났다. 그는 7월 말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라운드 록으로 건너갔다. 현재 성적은 10경기서 2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3.86.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노 디시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