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득점 2위' 이현중 vs '3위' 잠시디…한국-이란 18일 결승행 길목서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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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16일 요르단과 8강전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AG 조직위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2년 만에 아시아경기대회(AG)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농구 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이란과 격돌한다. 18일 결승 길목에서 정면 충돌한다. 이란을 넘어야 금메달에 더 바짝 다가선다.

한국은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조별리그 A조에서 속해 3연승을 내달렸다. 1차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82-66으로 꺾었고,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2-48로 대파했다. 3차전에서는 홈 팀 일본을 100-83으로 물리쳤다. 8강전도 가볍게 이겼다. 2022 항저우 AG 준우승 팀 요르단을 114-80으로 완파했다.

이란은 조별리그 B조 2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타르에 덜미를 잡혔다. 공격력에 문제를 보이며 53-59로 졌다. 대만과 2차전에서 72-69로 승리했고, 요르단과 3차전에서 81-68로 이기면서 2승 1패 승점 5로 B조 2위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바레인을 만났다. 접전 끝에 79-74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놓고 보면,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공격력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한다.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란 선수들의 피지컬이 좋고, 수비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 고전할 공산이 커진다.

점퍼를 시도하는 이현중(왼쪽). /2026 아이치·나고야 AG 조직위 제공

한국은 '에이스' 이현중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대회 4경기에 출전해 91득점을 쓸어 담았다. 경기 평균 22.8득점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이현중 바로 아래 자리한 선수가 이란의 모하마드 잠시자파라바디(잠시디)다. 잠시디는 3경기에 출전해 68득점 했다. 경기 평균 22.7득점을 마크했다. 한국의 경계 대상 1호다.

2014 인천 AG 결승전에서 이란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12년 전 승리 후 태극전사들은 이란을 만나 6연패 늪에 빠졌다. 시원한 설욕과 함께 결승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만약 이란을 꺾으면, 중국-일본 준결승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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