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증시]美 금리 인상에 코스피 약보합…670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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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를 소화하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0.04%) 내린 6715.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1.05포인트(0.91%) 오른 6779.02로 출발해 장중 6795.53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줄인 뒤 장 후반 하락 전환했고 한때 6697.85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2803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37억원, 1586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향후 금리 경로도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준이 공개한 경제전망에서 FOMC 위원들의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중간값 기준 4.1%로 제시됐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2bp 오른 5.024%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2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5%, 0.01% 내렸다.

최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점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3.21% 내린 배럴당 102.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39%)와 SK하이닉스(-0.80%)가 나란히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54%), 삼성바이오로직스(-0.92%), 삼성생명(-1.06%)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1.41%)과 신한지주(1.07%), 하나금융지주(0.59%) 등 금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8%), 두산에너빌리티(1.91%), HD현대중공업(6.58%)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0.76%) 오른 822.1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44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1억원, 33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12%), 주성엔지니어링(0.99%), 레인보우로보틱스(1.18%), 리노공업(0.76%) 등이 올랐다. 알테오젠(-0.59%), 에코프로비엠(-1.34%), 원익IPS(-1.1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6원 오른 1382.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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