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천시는 16일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이용자들의 든든한 이동 발이 되어줄 신규 25인승 승합차를 공식 전달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에 운행되던 셔틀버스의 내구연한 경과로 인한 노후화와 만성적인 좌석 부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역 장애인들은 제한된 배차 간격과 잦은 차량 정비로 인한 운행 불안정에 일상적인 불편을 겪어왔다. 이동의 제약이 곧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 단절로 이어졌던 셈이다.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시가 건립해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 중인 거점 시설이다. 직업 훈련과 재활 치료, 평생교육 등 장애인의 일상과 직결된 프로그램을 폭넓게 다루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에게 '셔틀버스'는 단순한 차량이 아닌 유일한 등·하원 통로다.
이번 25인승 신규 차량 배치로 이동 환경의 안전성이 대폭 향상되는 것은 물론, 복지관 문턱에 닿지 못했던 재가 장애인들의 참여 폭도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현재 전국 시·도의 장애인 이동 복지 지형은 인프라 격차에 따라 양극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특·광역시의 경우, 저상버스 도입률이 높고 장애인 콜택시 외에도 일반 중형택시를 활용한 '바우처택시' 및 맞춤형 바우처 시스템을 촘촘히 엮어 개별 이동을 보장하는 구조로 전환 중이다.
반면 농어촌과 도농복합지역이 넓게 분포한 지방 자치단체는 대중교통 배차 간격이 길고 저상버스 운행 여건이 열악해 개별 이동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 때문에 지역 거점 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다인승 셔틀버스는 지방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대중교통 대체재' 역할을 수행한다.
사천시의 이번 25인승 차량 배치가 단순한 이동수단 교체를 넘어, 지방 중소도시의 지리적 한계를 보완하는 가장 현실적인 교통복지 대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복지현장 전문가는 "복지관에 아무리 훌륭한 재활과 자립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어도 이용자가 문턱을 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며 "장애인의 이동권은 단순한 교통 편의를 넘어 교육·문화·의료 접근권을 좌우하는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복지관을 이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여가활동 등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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