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년 주전 중견수 찜했나.
브렛 베이트먼(24,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최근 경기력이 대단하다. 베이트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왼손 외야수다. 디 어슬래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어머니보다 아버지 키스 베이트먼이 눈에 띈다. 대학야구팀에서 23년간 코치를 역임했고, 브렛이 해당 학교 유소년 클럽을 다녔지만, 절대 야구를 직접 가르치지 않았다. 철저히 거리를 뒀고, 심지어 학부모들과도 왕래하지 않았다.
아들 브렛에게 야구인 2세가 갖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브렛은 2023년 시카고 컵스에서 8라운드 236순위로 입단한 뒤 인고의 세월을 거쳐 마침내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 8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케빈 가우스먼(시카고 컵스)이 이적하면서 반대급부로 토론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성적이 기대이상이다. 33경기서 134타수 44안타 타율 0.328 2홈런 11타점 22득점 3도루 출루율 0.397 장타율 0.425 OPS 0.822다. 8월8일 빅리그에 데뷔해 이날까지 무안타 경기가 일곱차례밖에 없다.
16일 경기서도 팀은 1-10으로 대패했지만, 베이트먼은 괜찮았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SSG 랜더스 출신 드류 앤더슨에게 11구 접전 끝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98.6마일짜리 타구였다. 8회에도 우완 카일 피네건의 83.9마일 싱커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날렸다.
중견수 수비도 우수하다. 토론토는 달튼 바쇼(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팀을 떠났고, 과거 주전 중견수를 맡다 코너 외야, 지명타자 비중이 높아진 조지 스프링어도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토론토로선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레이스를 펼치면서도 미래의 주전 중견수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론토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활약했던 팀이다. 그에 앞서 오승환(은퇴)도 잠시 몸 담았다. 이후 한국인과 인연이 없었지만, 이젠 한국계 외야수와 인연을 맺었다. 한국은 다음 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이 선수를 잘 체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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