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7K' 미시오로브스키 앞세운 밀워키, 피츠버그 꺾고 4시즌 연속 디비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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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밀워키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브스키는 16일(한국시각)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탈삼진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4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중부조 우승을 차지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제이콥 미시오로브스키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중부조 1위를 확정했다. 밀워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밀워키는 피츠버그에 5-1로 이겼고 94승 57패가 됐다. 2위 시카고 컵스(84승 68패)를 10.5경기 차로 따돌리며 남은 시즌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위를 확정했다. 밀워키는 이로써 4시즌 연속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다.

미시오로브스키는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피츠버그 타선을 잘 막았다.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5승째(5패)를 올렸다.

밀워키는 2회초 루이스 라라가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6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폭투로 추가점을 냈고 라라의 적시 2루타에 이어 조이 오티즈가 2타점 적시타를 쳐 5-0으로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브랜든 로우가 솔로 홈런(시즌 30호)을 쏘아올려 영패를 면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조 3위는 지켰으나 75승 76패가 되면서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다.

MLB 피츠버그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각) 열린 밀워키와 홈 경기에 등번호 21을 새겨진 유니폼을 모두 착용하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이날은 피츠버그 출신 레전드 선수 중 한 명인 로베트로 클레멘테 데이였고 21번은 클레멘테가 선수 시절 달았던 배번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이날 피츠버그 선수들은 등번호 21이 새겨진 유니폼을 모두 착용하고 경기를 뛰었다. 밀워키 선수들을 포함해 다른팀 선수들도 '21'번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했다.

이유는 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이날이 MLB 사무국이 정한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이'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됐고 선수 시절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행과 봉사 활동을 열심히 했던 '레전드' 선수 중 한 명인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서다.

클레멘테는 피츠버그에서 1958년 데뷔해 1972년까지 뛰었다. 피츠버그가 1960, 1971년 월드리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을 때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1972년 12월 31일 당시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니카라과에 구호활동을 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으나 추락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난 1년 뒤 1973년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MLB 사무국은 클레멘테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사회 공헌을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만들어 시상하고 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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