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이세영이 어린 시절 인연에게 뒷통수를 맞은 일을 털어놨다.
14일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 YPTV'에는 '친구 동생한테 사기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세영은 10년 만에 연락해 온 지인의 남동생 A씨에게 자신의 이름을 사기에 이용당했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친구였던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남동생이 나한테 사기를 쳤다. 남동생은 초등학생 때부터 봤다"고 설명했다.
이세영은 약 10년 만에 A씨와 DM으로 연락이 닿았다며 "방송국 PD가 돼서 상암동에 자주 나가는데 누나 생각이 나서 연락을 드려봤다고 했다. 나도 상암에 자주 가니까 '다음에 밥 한번 먹자'고 DM을 했다. 오랜만에 하는 연락인데도 되게 친근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상암 올 때 밥 한 번 사달라고 해서 '좋다'고 했다. 번호를 자연스럽게 물어보길래 친했던 친구의 남동생이고 초등학생 때부터 알아서 연락처를 줬다"며 "자기가 MBC 직원이 됐다면서 물어보지도 않은 사원증을 보여줬다. '다음에 같이 프로그램 같이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동생이었던 만큼 별다른 의심은 하지 않았다. 이세영은 "같은 업계에서 일하게 된 게 얼마나 뿌듯하겠냐. 저는 방송 활동한 지 20년 정도 됐다"며 "진짜 밥 한 번 사려고 '만나자' 하면서 수다를 떨었다. 그러고 나서 사실 까먹었다. 그 친구도 연락이 안 왔다. 바쁜가 보다 하고 상암 갈 때 연락 한번 해야지 하고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세영은 낯선 사람에게 A씨의 방송국 사원증과 함께 '혹시 이 사람을 아느냐'는 DM을 받았다. 이세영은 "저랑 친하다고 하면서 자신이 MBC PD인데,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했다더라"며 "방송국을 통해 티켓을 받을 수 있어서 싸게 양도한다면서 사기를 쳤나 보더라"고 설명했다.

A씨는 사람들이 방송국 사원증을 믿지 않으면 이세영과 나눈 DM을 보여주며 '나 코미디언 이세영과 친하다. 진짜다'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세영은 "얘가 10년 만에 나한테 연락을 한 이유는 사기 치려고 했던 것"이라며 "와, 나 진짜 얼탱이가 없어서"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세영은 피해자로부터 A씨와 나눈 대화 내역을 받아 구체적인 수법도 확인했다. A씨는 돈을 받은 뒤 티켓을 보내지 않은 채 하루하루 미뤘고, 피해자는 A씨가 이세영과 친하다고 했던 말을 떠올려 직접 DM을 보냈다. 이세영은 "내가 그걸 듣고 얼마나 화가 났겠냐. 나한테 결국 연락을 한 이유가 사기 치려고 한 것 아니냐"고 분노했다.
이를 확인한 이세영은 A씨에게 '야, 너 내 이름 팔면서 사기 치고 다니니'라고 따져 물었다. A씨는 '무슨 말씀이시냐',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부인했지만, 이세영이 피해자에게 돈을 돌려주라고 요구하자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A씨는 생활고로 힘들었다며 사과했고, 이후 피해자에게 티켓값을 돌려줬다. 이에 이세영은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한 뒤 A씨의 연락처를 차단했다.
그러나 이후 이세영은 A씨가 계속 사기를 저질렀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중학교 때 연락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 친구들한테 듣기로는 계속 사기를 쳤나 보더라. 그래서 지금 감옥에 갔다고 하더라. 되게 충격받았다. 초등학교 때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했던 모습만 알고 있었는데 과연 어떤 삶이 그 순수했던 친구를 사기꾼으로 살게 만든 건지 마음도 아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도 조금 씁쓸하다. 차라리 그러지 말지.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그때 그 동생하고 잘 지냈는데'라고 떠올릴 만한 추억의 인물이었을 텐데. 여러 일을 겪어봤지만 이런 일은 처음 겪어봐서 당황스럽고 상처받았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세영은 2011년 MBN 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가슴 성형을 통해 A컵에서 E컵이 됐음을 밝혀 화제를 모았고 쌍꺼풀과 가슴, 코 등 성형에만 1억원을 썼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