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조작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MBN ‘전현무계획4’ 제작진은 13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기사 및 SNS 등을 통해 본 방송의 식당 섭외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촬영팀이 한 식당에 영업 시작 전부터 대기하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확산하면서, 식당을 미리 섭외한 뒤 우연히 찾아간 것처럼 연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제작진은 “식당 촬영에 앞서 해당 식당 또는 사장님과 사전 접촉해 촬영을 협의하거나, 출연진의 방문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는다”며 “이는 프로그램 시작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지켜온 제작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확인 없이 온라인 댓글이나 개인의 추측성 주장을 인용해 마치 프로그램의 조작이나 연출이 확인된 것처럼 표현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확대·재생산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전현무는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제작진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전현무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는 지난달 방송된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기를 두고 즉흥 여행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현지 렌터카 이용 절차와 스태프 동행 등을 근거로 사전에 여행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지난달 25일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으나, 31일에는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받지 않았지만, 촬영 협조를 받았다”고 입장을 정정했다. 이후 지난 4일에는 전현무의 카자흐스탄행 가능성을 고려해 스태프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뒀다고 밝히며 사전 준비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리얼리티와 즉흥성을 내세운 예능인 만큼 시청자 신뢰와 진정성이 중요하다. 앞서 ‘나 혼자 산다’가 조작 의혹에 안일하게 대처하며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었고, 전현무 개인에게도 조작 꼬리표가 붙는 것은 불가피했다. 그리고 그 불똥은 결국 ‘전현무계획4’까지 번졌다.
잇단 논란 속 전현무가 조작 이미지를 벗고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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