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또다시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조기 교체됐다.
아틀레티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기푸스코아주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치러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39분 아틀레티코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45분 데이비드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세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10점으로 4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혹평을 받았다.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아틀레티코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6.4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현지 언론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틀레티코 전문 매체 '인투더칼데론'은 "전반전에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반전에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며 평점 4점을 매겼다.
스페인 '아스' 역시 "전반전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강인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전에 이강인과 바에나를 교체했고, 이후 아틀레티코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짚었다.
특히 이강인은 경기 초반 아틀레티코 공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영향력이 떨어지면서 60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빠진 뒤 후반 막판 세 골을 몰아치며 완승을 거뒀다.

시메오네 감독은 교체 카드를 두고 "소시에다드가 이강인과 바에나를 잘 압박했다. 두 팀 모두 몇몇 기회가 있었지만 균형이 깨질 것이란 느낌은 없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으로서는 향후 경기에서 선발 경쟁을 이어가는 동시에 경기 후반까지 꾸준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 과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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