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일본 SV리그 오사카 JT 마블러스(이하 JT)와 합동 훈련을 마무리했다. 흥국생명과 JT는 오랜 인연이 있다.
김연경(은퇴)이 가장 먼저 해외 진출했던 구단이 JT였다. 김연경은 2008-09시즌 종료 후 임대 이적으로 JT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을 뛰었다.
오프시즌 구단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2025년)에는 흥국생명 선수단이 일본 오사카를 찾아 합동 훈련을 진행했고 올해는 JT 선수단이 한국을 찾았다.
하야시 코토나, 다나카 미즈키, 후쿠무라 코유미 등 JT 선수 12명이 지난 7일 한국으로 왔고 13일까지 6박 7일 동안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흥국생명 연수원에 머물며 흥국생명 선수단과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연습경기도 가졌다.
흥국생명 구단은 "이번 합동 훈련은 2026-27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기력을 점검하고 양 구단 간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며 "양 팀은 서로 다른 배구 스타일과 전술을 직접 맞춰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는 구단을 통해 "지난 달(8월) 제주도에서 열린 친선 대회 이후 JT 선수들을 다시 만났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보게 돼 반가웠다.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 서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지는 "팀 연습을 마치고 JT 선수들과 함께 떡볶이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양팀 사이에 교류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JT는 빠른 수비와 조직력이 좋은 팀인 만큼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우리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오프시즌 들어 준비해 온 부분을 실전에서 확인하고 서로 다른 스타일의 배구를 접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 이번 합동 훈련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요시하라 감독도 JT와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 2015년 JT 지휘봉을 잡고 2024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한편 흥국생명 구단은 JT와 합동 훈련 기간 팬들도 초청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도 진행했다.
12일 열린 행사에는 지난 시즌 구단 '퍼플 멤버십' 회원들이 참여해 선수단 훈련 공간과 체육관 등 연수원 시설을 둘러본 뒤 JT와 연습경기도 직접 관람했다. 흥국생명과 JT 선수단은 연습경기를 마친 뒤 팬 사인회도 열었다.
흥국생명 구단은 "오랜 시간 이어온 오사카 인연을 바탕으로 올해도 뜻깊은 교류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구단과 협력을 통해 선수단 경기력을 높이는 동시에 팬들이 구단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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