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이렇게 주전 유격수를 탈환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라인 토마스(31)가 지난 12일, 9일(이하 한국시각)자로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좌측 늑간근 부상이다. 토마스가 부상자명단에 오른 건 지난 8월 초 트레이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토마스가 부상자명단에 오르자 김하성(31)의 출전시간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나온다. 외야수 토마스가 빠지면서 내, 외야를 번갈아 보면 마우리시오 듀본의 외야 비중이 높아지고, 그 사이 자연스럽게 김하성이 유격수로 출전시간을 늘려갈 것이란 예상이다.
스포츠토크 ATL은 13일 “월트 와이스 감독은 경기 전에 토마스의 부상으로 김하성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갖게 될 것이며, 듀본이 외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뛸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이후 김하성이 보여준 클러치 히트 수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잘 해낼 가능성이 있지만, 더 깊이 파고드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다. 토마스가 10월 어느 시점에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실제 13일 필라델피아전의 경우 듀본이 좌익수로 나갔고, 김하성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9월 들어 21타수 7안타 타율 0.333으로 좋은 페이스지만, 매일 선발 출전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듀본이 외야로 나가는 날이 늘어나는 건 김혜성의 출전시간 증가를 의미한다.
스포츠토크 ATL은 “이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예상치 못한 영웅이 등장할 가능성을 열어줬다. 김하성이 몇 주 전 다저스를 상대로 워크오프 안타를 기록했고, 이어 금요일 애틀랜타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승리할 때 또 한 번 대형 안타를 쳤으며,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도 다시 한 번 왼쪽 외야로 공을 끌어당겨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라고 했다.
스포츠토크 ATL에 따르면 토마스는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지만, 실제 결장기간이 최대 1개월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김하성이 잔여 정규시즌을 주전 유격수로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 기회를 무조건 살려야 한다.

김하성은 시즌 성적은 별 볼일 없지만, 9월엔 임팩트가 뛰어나다. 정규시즌을 잘 마치면 포스트시즌서도 출전기회를 어느 정도 잡을 전망이다. 결국 중요한 건 올 겨울 FA 시장에서의 계약규모인데, 지금부터 잘 해야 한다. 토마스의 부상은 애틀랜타로선 아쉬운 일이지만, 김하성에겐 나쁜 소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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