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시티 감독이 역전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버밍엄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7라운드 더비 카운티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버밍엄은 전반 40분 바비 클라크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전반 42분 카를로스 비센테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데이비스 감독은 후반 15분 존 솔리스를 빼고 백승호를 투입했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암 밀러가 올린 공을 백승호가 몸을 날려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버밍엄은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더비 원정에서 승점 3을 획득했다. 버밍엄은 2승 4무 1패 승점 10으로 8위다. 더비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승 1무 5패 승점 4로 22위다.
영국 '버밍엄라이브'에 따르면 경기 후 데이비스 감독은 "엄청난 승리였다. 우리가 경기를 풀어나간 방식이라는 측면에서 모든 것이 조금씩 담겨 있던 승리였다. 노리치에서 돌아온 뒤 정말 긴 한 주였다. 새벽 몇 시인지도 모를 시간에 돌아왔고 이후 선수들을 다시 추슬러 회복시켜야 했다. 오늘 이런 방식으로 승리한 것은 정말 특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제골을 내주는 버릇이 있다. 골 하나가 취소됐고 슈팅 하나는 골라인에서 막혔다. 상대의 골은 경기 흐름과 반대로 나온 것이었고 경기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우리는 승점 3을 얻을 자격이 충분했다"며 "전반 종료 직전에 나온 골은 우리를 조금 안정시키고 팀이 다시 자신감을 찾는 데 중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반전은 치열한 싸움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점차 앞서나가며 기회를 만들었다"며 "우리는 좋은 골을 넣었고 강한 정신력과 투지를 보여줘야 했다. 원하는 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저 지켜보면서 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느끼는 것이다. 선수들은 그 순간에 완전히 몰입해 있었고 자신들의 골문을 지켰으며 하나의 팀이 돼 승리를 지켜냈다"고 밝혔다.

'버밍엄라이브'는 결승골을 터뜨린 백승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버밍엄에 리드를 안기는 정말 중요한 골을 터뜨렸고, 한국 출신 백승호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그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이는 버밍엄에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고 했다.
백승호는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