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살아나는 계기일까, 초구 강타→수비 시프트 깨는 안타…송성문은 득점권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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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7일 경기서 안타를 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독한 9월 부진에서 벗어날까.

이정후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79 OPS 0.725가 됐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안타를 신고, 반전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9월 성적은 타율 0.147(34타수 5안타)이다.

첫 타석은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상대 선발 마이클 킹과 첫 승부. 2-2 카운트에서 5구 떨어지는 스위퍼에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두 번째 타석은 불운했다. 4회 주자 없는 2사에서 킹의 5구 체인지업을 때렸다. 타구는 잘 맞았으나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정후가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기다리던 안타가 나왔다. 7회 주자 없는 2사에서 킹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마저도 이정후 시프트에 걸릴 뻔했다. 유격수는 2루 베이스 바로 뒤에, 2루수와 1루수는 1-2루간 깊숙히 위치한 상태였다. 이정후의 타구가 강했기에 유격수 키를 넘길 수 있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9회 1사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은 메이슨 밀러의 시속 100.8마일(약 162.2km/h) 포심을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6-7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라파엘 데버스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더스틴 해리스의 2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셰이 위트컴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3회 잭슨 메릴이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4회 해리스가 무사 1, 3루에서 역전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5회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타점 적시타, 6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솔로 홈런으로 달아났다. 7회 2사 2, 3루 페르난도 타티스 타석에서 3루수 위트컴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2루 주자 잰더 보가츠가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드류 캐버너의 솔로 홈런, 이어진 드류 길버트의 투런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메이슨 밀러를 공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송성문은 9일(한국시각) 열린 워싱턴과 홈 경기 9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송성문은 7회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9회 2사 2, 3루 첫 타석에 섰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189 OPS 0.53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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