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가수 서인영이 10년간 이어진 공황장애와 우울증, 이혼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활동 재기의 일등 공신으로 예비 신랑을 꼽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에서는 서인영이 '마이 스타'로 출연해 일일 매니저로 나선 이서진, 김광규와 함께 속옷 화보 촬영장으로 이동하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서인영은 긴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서인영은 "난 사실 공황장애도 있고 우울증도 심했어서 방송을 안 하고 있었다. 너무 무서워서 10년 동안 병을 앓았다"며 "너무 우울하니까 음악도 안 들리더라"고 당시의 절망적인 상태를 회상했다.
이어 "이혼도 하고 나니까 '그럼 난 뭘 하지?',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못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의 남자친구가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서진은 "남자친구 잘 만났다. 결과적으로 잘했네"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그렇게 시작한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은 민낯, 성형, 이혼, 새 연애까지 거침없이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창구가 됐다.

서인영은 "내가 살아있는 것만 알리자고 하고 시작했는데 대박이 터졌다는 것도 몰랐다. 유튜브로 재기하길 잘한 것 같다"며 "'어디까지 솔직할 건데?'라고 할 만큼 있는 걸 다 끄집어내서 보여주고 있다. 당연히 안티도 있지만 응원해주는 댓글이 많아서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화려했던 과거의 소비 습관에 대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광규가 "구두 안 사고 가방 안 샀으면 여기에 건물이 있을 텐데"라고 농담을 던지자, 서인영은 "맞다. 우리 아빠가 계산해봤는데 건물 3개가 있다더라. 그래서 우리 아빠가 보기에는 내가 미친 애인 거다"라고 순순히 인정했다.
또한 "지방흡입하고 뭐 하느라 돈을 엄청 써서 아빠한테 카드 뺏겼다. 지금 아빠한테 100만원 용돈 받아서 먹을 거 사서 해 먹고 있다"며 엉뚱한 근황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지난 2023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한 서인영은 올 하반기 컴투스 미디어 계열사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NP)의 최지훈 대표와 재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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